시골친구들과 5월의 봄을 보내다~ 어린시절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들 모임으로 포천 한화콘도에서 주말을 지내며 5월의 봄을 보내고 왔습니다. 낮의 꼬리가 길어질때로 길어지고 다들 만날생각에 좋아서 서둘렀는지 일찍 도착하여 널널하니 남아도는 시간에 뭐부터 할까 즐거운 고민도 잠시, 짐을 풀고 내집 정리하듯 .. 시가 있는 풍경♬ 2016.05.31
좋은 이웃이 있어 흙밝고 사는일이 좋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마을분한테 아카시아꿀을 샀습니다. 꿀이 어찌나 좋은지 완전100% 꿀이라는것을 먹어본 사람만이 알 수가 있잖아요. 겨울에는 뜨거운 차로 피로회복과 감기예방하고 한여름에는 얼음 동동띄워 마시면 시원하니 더위를 가시게 할 이만한 건강음료도 없겠다 싶어요. .. 일상을 담다 2016.05.25
쑥국으로 입맛이 쑥쑥~ 어제는 퇴근하자마자 바로 바구니들고 마당한쪽에서 제법 자란 쑥을 캤습니다. 시골에서는 봄농사가 시작되면서 풀과의 전쟁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 쑥을 캐야합니다. 마당앞으로 쌓아둔 돌담사이로 듬성 듬성 보였던 쑥이 올봄에는 수북수북 내땅 자랑하듯 밭을 이루며 .. 행복끼니★ 2016.03.24
어르신의 봄맞이는 텃밭에서~ 짙은안개가 찬찬히 걷히는 아침, 어르신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비닐 씌우고 강낭콩 심고 더덕심으려고 갑자기 찾아온 몸살은 미리 병원다녀와 가뿐해진 몸으로 텃밭의 봄맞이를 하신다고 합니다. 겨우내 잠자는 텃밭에 버섯뿌리와 폐상퇴비를 뿌려 해가 갈수록 흙이 거뭇하고 고실고실.. 일상을 담다 2016.03.23
왕대추의 아삭함과 달달함에 퐁당~ 가까이 사는 친정언니가 올해 처음으로 왕대추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추석지나고 친정아버지 제사때 맛보라고 준 왕대추의 크기에 놀라고 맛도 아삭하게 달달하니 좋더라구요. 시부모님과 함께 살며 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는데 논농사와 밭농사, 하우스 농사까지 하느라 옆에서 보면 일.. 일상을 담다 2015.10.06
마을의 가을소식, 햇땅콩의 고소함으로~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사이로 가을바람에 더 한들거리는 코스모스와 다닥다닥 매달린 대추와 곧 벌어져 쏟아질것 같은 밤송이가 손길을 기다리듯 잘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은 땅속깊이 보물처럼 크고 있는 땅콩을 캤습니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비의 양이 좀 적었는지 아직은 .. 일상을 담다 2015.09.21
대봉감으로 곶감 만들기 도전했어요~ 지난 주말 산이아빠의 4형제가 큰집에 모여 대봉감을 땄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감이 어찌나 많이 달려 있던지 4형제가 골고루 나누고도 남을만큼 양이 많아 바로 깍아서 가을햇볕에 말리면 더 맛이나고 좋겠지만 말리기가 쉽지 않을거 같아 큰집은 고추 건조기에 넣고 곶감을 만들었습.. 일상을 담다 2014.10.29
들깨잎이 싱싱하게 참 좋습니다~ 봄부터 시작된 가뭄은 여름까지 이어지더니 밤새도록 굵은 빗소리를 내며 내린 가을 장맛비에 논밭 여기저기서 이제 좀 살것같다는 소리를 내지를것만 같습니다. 추석때 먹으려고 꾹꾹 눌러심은 쪽파도 흠뻑 비를 맞고 시들시들했던 모습은 까맣게 잊은듯 생기가 가득합니다. 마을을 다.. 일상을 담다 2014.08.18
석성버섯마을의 칠석맞이 잔치 해마다 칠석날을 맞이해 마을의 상조회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대접과 마을주민들간의 화합을 위한 잔치를 벌입니다. 예전같지 않게 상조회원들의 손길이 많이 필요치 않게 되었지만 마을에 큰일이 있을때마다 부녀회원들과 함께 수고해주신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갈수록 심.. 일상을 담다 2014.08.04
학교 화단이나 꽃밭에 꼭 피어있던 서광꽃 마을길을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서광꽃입니다. 집집마다 담벼락밑이나 대문근처, 마당한쪽을 차지한 꽃밭에도, 학교 화단에는 빠지지 않고 심어졌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집주변이나 학교주변을 빙둘러 서광꽃이 피어있던 때를 기억하며 떠올려보게 되네요. 코끝에 갖다대면 서광꽃의 .. 일상을 담다 201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