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걷는 석성마을의 벚꽃길~ 필듯 말듯 뜸들이던 벚꽃이 지난주말부터 한꺼번에 피기 시작합니다. 올봄과 내년봄에는 예쁘게 피는 마을의 벚꽃을 볼수 없어 아쉽다는 아들의 편지가 생각납니다. 같이 걷고싶고, 같이 사진찍고 싶은것은 오로지 마음으로만 실컷 누려보네요. 이번주에는 절정을 이루며 황홀극치의 순.. 일상을 담다 2017.04.11
석성마을은 매화꽃 잔치가 한창입니다. 비오기전, 푹푹 찌는 더위가 느껴지는 하루, 한낮의 더위가 꼭 여름이 서둘러 온 것만 같습니다. 그늘을 찾고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이 무척이나 시원합니다 오후가 되면서 차츰 흐려지는 하늘, 살랑이기보다는 쌩쌩부는 바람이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것만 같습니다. 꽃비가 펑펑 쏟아질줄.. 일상을 담다 2015.04.02
배송되는 양송이~ 좀더 좋은 품질의 양송이를 배송하려고 며칠을 꾹 참았다가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에 기분좋게 기다리는 손길로 보내졌습니다. 금방 따낸 양송이를 보면 무척이나 뽀얀하니 눈이 부실정도로 예쁜데 아주 약한 피부처럼 주변환경에 참 민감한 버섯이랍니다. 당일 새벽에 정성들여 수확.. 일상을 담다 2015.01.27
배송되는 양송이~ 부여석성버섯마을의 하루는 양송이와 종일 함께합니다. 눈을 뜨자마자 마음은 벌써 양송이재배사에 가 있고 내 자식키우듯 자꾸만 들여다보게 됩니다. 홈페이지개선 작업으로 잠시 온라인판매는 품절로 해놓고 오프라인판매로 전화주문과 방문구매를 받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나오는 .. 일상을 담다 2015.01.13
양송이 농가의 한숨소리 양송이 재배사 문이 열려있고, 그 옆에 외발리어카가 놓여있는것이 한창 양송이를 수확하는 때임을 알고 쓰윽 문열고 들어가봅니다. 3주기라고 하는데 예전과 달리 양이 많이 줄었다고 농가의 걱정과 원인 모를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그나마 3주기까지라도 따 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는.. 일상을 담다 2015.01.12
유모차는 어르신들의 효자 지팡이 한겨울 마을의 어르신들은 회관으로 마실을 나와 심심함을 달래고 혼자라서 더 먹기 싫은 끼니도 여기에서는 별것 아닌 반찬 몇가지를 놓고도 꿀맛처럼 드십니다. 집과 회관을 오가는 모습을 볼때마다 춥고 미끄러워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그런 재미라도 있어야 하루가 짧고 이 겨울.. 일상을 담다 2015.01.09
고기구워먹을때 더 맛있는 양송이버섯~ 지난 주말은 모임으로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고기메뉴마다 가격이 아주 착해서 실컷 배불리 먹었는데요, 고기구워 먹을때 빠지면 안될것 같은 아니, 고기구울때 같이 먹으면 더 맛있는 양송이를 빼놓을 수는 없지요.ㅎㅎㅎ 아침일찍 따놓은 양송이를 얻어갔습니다. 다들 식당에서 이렇.. 일상을 담다 2014.12.17
양송이는 똑똑,조심 조심, 애기다루듯이~ 유난히 다른 버섯에 비해 부드럽고 민감한 양송이 버섯입니다. 그래서 농가마다 양송이를 따낼때마다 내 어린자식 키우듯 조심 조심 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요. 가끔은 밤잠도 잊은채 날을 꼬박 새는 피곤한 날도 많지만 내 새끼라고,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며 하루를 양송이와 보내고 있.. 일상을 담다 2014.11.11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마을 저수지 이른더위와 이어진 가뭄으로 마을의 저수지에도 바닥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년같으면 아주 잠시 봄가뭄으로 고생하다 한여름 장마철에 퍼붓는 비에 저수지에 물이 금새 가득차곤 했는데 8월이 시작된 지금도 여전히 바닥을 드러낸채, 어쩌다 시원하게 내려주는 비의 양으로는 어찌 할 .. 일상을 담다 2014.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