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혼자걷는 석성마을의 벚꽃길~

LO송이VE 2017. 4. 11. 08:59

필듯 말듯 뜸들이던 벚꽃이

지난주말부터 한꺼번에 피기 시작합니다.

 

올봄과 내년봄에는 예쁘게 피는 마을의 벚꽃을

볼수 없어 아쉽다는 아들의 편지가 생각납니다.

같이 걷고싶고, 같이 사진찍고 싶은것은 오로지

마음으로만 실컷 누려보네요.

 

이번주에는 절정을 이루며 황홀극치의 순간을

느끼겠구나 했는데  밤새 무슨 비가 그렇게 내리는지요.

 

지난주말과 월요일에 한없이 걷고 또 걸었던

마을의 벚꽃길,

조용한 시골길이라서 좋고

눈감고도 걸을만큼 익숙함과 편안함이 좋고

아직은 사람들의 때가 묻지않아 더 좋은 길을

사진으로 이렇게 마무리를 합니다.

 

눈치없이 내린 봄비때문에 참 아쉽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