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다른 버섯에 비해 부드럽고 민감한
양송이 버섯입니다.
그래서 농가마다 양송이를 따낼때마다
내 어린자식 키우듯 조심 조심
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요.
가끔은 밤잠도 잊은채 날을 꼬박 새는
피곤한 날도 많지만
내 새끼라고,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며
하루를 양송이와 보내고 있습니다.
꽃송이처럼,
눈송이처럼,
눈앞에 펼쳐진 하얀 양송이를
마주하며
오늘도 마음이 뿌듯한
그런 하루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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