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석성버섯마을의 칠석맞이 잔치

LO송이VE 2014. 8. 4. 03:26

 

해마다 칠석날을 맞이해 마을의 상조회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대접과 마을주민들간의 화합을 위한

잔치를 벌입니다.

 

예전같지 않게 상조회원들의 손길이 많이 필요치 않게 되었지만

마을에 큰일이 있을때마다 부녀회원들과 함께 수고해주신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갈수록 심해지는 가뭄, 태풍소식도 올라온다는

소식에 칠석맞이 행사를 잘 치뤄야하는 부담감이 있기는 하지만

마을이장님을 비롯, 총무님 부녀회장님과 부녀회원들의 수고로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내일처럼 마을일에 나서서 수고해주신 분들

모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을에 일이 있을때마다 한번도 빠지지 않고 도와주시는 부녀회원 아연할머님과 부녀회장님.

제일 먼저 배추 겉절이와 열무김치를 맛깔나게 담그셨지요.

 

 

반들 반들, 맛깔나게 담은 배추 겉절이와 열무김치입니다.ㅎ

 

 

밑반찬도 두어가지 있어야 한다며 부녀회장님께서 꽈리멸치볶음을 준비하고요.

 

곧 아들이 결혼을 할거 같다는 임정의님도 예쁘게 두건쓰고 나오셔서 척척 일을 거들어 주십니다.

 

주메뉴는 삼겹살구이라서 속도 개운하게 아욱 된장국을 준비했습니다.

 

환하게 웃으시는 박병애부녀회장님과 마을에서 막내인 호진엄마가 부녀회 총무를 맡았지요.

행사준비에 마음의 부담이 많으셨지요?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올해도 잘 넘어간거 같습니다.

 

간단하게 삼겹살로 점심을 해결하니 많은 반찬이 필요치는 않습니다

 

골고루 떡도 준비하여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셨답니다.

 

어르신들 식사 하실때보면 꼭 남자따로 여자따로..ㅎㅎㅎ

항상 그러십니다.

 

한입쏘옥, 맛있게 예쁘게 찍어달라며 ㅎㅎ즐겁게 포즈를 취해주시는 정목이 할머니.

 

서울에 있는 딸이 매일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사진을 본다며

이제는 자연스럽게 브이도 해주시며 사진을 잘 찍어달라고 하십니다.

엄마 사진을 보며 떨어져 사는 딸은 또 얼마나 행복할까요?

지금까지 찍은것중 제일 잘 나온 사진인거 같아요.ㅎㅎㅎㅎ

 

 

ㅎㅎㅎ남자분들은 이렇게 뚝 떨어져서 식사를 하십니다.

 

마을총무님도 바쁩니다. 찬조금을 받아 칠판에 꼼꼼하게 적고 또 적고,

필체가 아주 좋지요?ㅎ

 

칠석맞이 행사의 주인공이 되시는 마을의 상조회원님들입니다.

젊음이 가득, 회관마당에서 지글 지글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마을에서는 오기자로 불리는 저에게 상조회원 한분이...항상 수고가 많다고

직접 고기상추쌈을 싸서...주시네요. ㅎㅎ고맙습니다 정말 맛있던데요 ^^

 

 

다들 배불리 든든하게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한끼중~

 

떡도 맛있다고 이렇게 아이마냥 포즈를 취해주시는 어르신.ㅎㅎ

 

부녀회원들과 상조회원들은.....요거 열무비빔밥으로 점심메뉴로 히트를 쳤답니다

다들 어찌나 맛있다며 드시던지,

보는 사람도 침이 꼴깍꼴깍합니다.

 

 

 

 

아빠옆에 앉은 두 아들도 한상 차지하고 먹었는데요, 둘다 워낙에 입이 짧아서 조금 먹더니 느끼하고 배가 부르다나ㅎㅎㅎ

엄마는 이럴때 좀 속상합니다.

 

남편과 아들 팔짱을 끼고 행복하게 인증샷...ㅎㅎㅎㅎ

어찌 저 혼자 신이 난거 같습니다.

 

작은아들과도 겨우 사정해서 한장 찰칵...ㅎㅎ

아들아 인상좀 피자.ㅎㅎㅎ

 

상조회원들의 진지한 회의시간....앞으로 어떻게 이끌어갈지 문제점과 보완점은 없는지 많은 의견들을 나누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