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란 녹두꽃이 피었습니다 노오란 녹두꽃이 아침인사를 건냅니다. 한여름 더위를 살짝이라도 피하는 이른아침, 연한 연두와 노란빛깔로 더욱 싱그럽게 만들어줍니다. 마을 도로옆 길가 텃밭은 갖가지 콩잎으로 무성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제일먼저 완두콩을 따내고나서 강낭콩 수확에 한창입니다. 항상 .. 일상을 담다 2012.07.09
들마루에 가득한 어머니의 손길 구불구불 좁은 길모퉁이를 지나 마을꼭대기에 다다른 어느 어르신의 집, 마루바닥이며 뜰팡 곳곳에 어머니의 손길로 가득합니다. 한평생 손에서 일을 놓지못하는 어머니는 호박, 가지, 고추, 땅콩등 겨우내 먹을거리를 볕이 좋다는 가을햇살로 말리고 있습니다. 까매지고 거친손으로 손수 이것저것 .. 일상을 담다 2011.10.26
이 아침이 참 좋습니다. 출근길 안개가 자욱하니 마음이 먼저 고요하게 차분해지고 발걸음까지 조용해집니다. 창문을 열어놓고 선선하게 들어오는 바람의 상쾌함과 차한잔을 마시며 하루의 기분을 좌우한다는 이 아침에 새롭게 좋은마음으로 시작해야지 하는 마음을 갖게됩니다. 창문너머로 들어오는 안개속 마을풍경을 눈.. 일상을 담다 2011.09.08
대보름날에는 저수지에서 용왕제를 지내며 석성버섯마을의 정월대보름날에는 마을의 저수지에서 용왕제를 지내고 마을 살림에 대한 대동회의를 하며 어르신들에게는 점심대접을 해드리며 아이들까지 모두 참여한 마을잔치가 벌어집니다. 용왕제를 지내기 시작한것은 약 50여년전으로 마을 어르신들이 중심이 되어 부녀회에서 제수준비등 제.. 일상을 담다 2011.02.22
석성마을의 어르신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고향에 계시는 우리네 부모님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피었습니다. 마을행사가 있거나 노인회의가 있으면 마을회관으로 나오시지요. 그때마다 어르신들의 모습을 틈틈히 담아봤습니다. 한겨울엔 회관에서 십원짜리 화투장을 돌리며 심심한 시간을 달래며 보내시지만 무더운 한여름엔 집안에서 꼼짝.. 일상을 담다 2010.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