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노오란 녹두꽃이 피었습니다

LO송이VE 2012. 7. 9. 10:00

노오란 녹두꽃이 아침인사를 건냅니다.

한여름 더위를 살짝이라도 피하는 이른아침,  연한 연두와 노란빛깔로

더욱 싱그럽게 만들어줍니다.

마을 도로옆 길가 텃밭은 갖가지 콩잎으로 무성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제일먼저 완두콩을 따내고나서 강낭콩 수확에 한창입니다.

항상 장마철에 따게되는 강낭콩은 비가 주춤대는 날에 부지런히 서둘러 따야합니다.

한낮의 더위도 피하고 그나마 시원한 아침저녁시간을 틈타 바삐 움직이는

우리 어르신들입니다.

 

강낭콩 옆자리에서 노란 꽃을 피우며 둥글고 길다란 꼬투리가 주렁 주렁 매달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연한 녹색으로 커가기 시작하여 잘 영글어지면 꼬투리가 까만색으로 변해있답니다.

 

닭백숙이나 오리백숙에 넣어 먹으면 그맛을 한층 더 고소하게 만들어주는  녹두입니다.

쨍쨍한 햇빛아래 바람도 잘 받고, 이따금씩 비도 맞아가며 녹두가 잘 영글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