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사납게 부는 토요일 오후, 양촌 바랑산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영실 농원 스마트 스토어 두 번째 상품, 꾸지뽕진액 입점을 위한 꾸지뽕나무 사진을 찍었습니다. 겨울을 잘 보내고 앙상한 가지마다 도도한 가시를 달고 오롯하게 봄을 맞고 있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하루가 다르게 파릇파릇한 새순이 돋겠지요. 바람 좋고 햇살이 바른 곳이라 그런지 꾸지뽕나무가 잘 크고 있습니다. 연둣빛이 넘쳐 초록으로 감싸고 있을 때 또 만나러 와야지요. 만들어 금방 먹을 수 있다는 꾸지뽕이 들어간 고추장과 잘라 낸 꾸지뽕나무를 한 봉지 챙겨줍니다.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 닭볶음탕용과 백숙용 닭을 사 왔습니다. 꾸지뽕나무로 만든 육수로 닭을 삶아내고 양념장을 만들 때 육수와 꾸지뽕진액을 넣었습니다. 고기의 잡내를 확실히 잘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