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석성면지편찬 기념식에서 시낭송을 하다~

LO송이VE 2022. 7. 27. 09:27

특별하고도 행복해지는 여름날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5일 석성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석성면지 편찬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석성면 주민들로 석성면지편찬위원회가 구성되고

성금이 모아지고 군 지원비를 받아 석성면지가 편찬되는 결실을 얻었습니다.

먼저 석성연꽃밭 잔치를 개최하며 석성면의 역사를 다시 알아가고 알리게 되었고

이번 석성면지 편찬으로 더 가치 있는 역사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부여군에서는 세번째 발간으로 더욱 의미가 크고

자랑스러운 것은 일번 면지와 다른 차별화가 있습니다.

총 4권으로 역사문화 편, 마을 이야기 편, 자료 기록집, 사진모읍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잘 알려진 문인으로 부여에는 6명이 있는데

그중에 석성지역이 세명입니다.

정한모 시인, 이광복 소설가, 이재무 시인입니다.

자랑하고 싶고 뿌듯한 일이지요.

 

면지 편찬에는 시대를 대표하는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시와 그림, 예찬의 글, 사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시는 나태주 시인이 석성 10경을 주제로 시를 썼고,

그림은 이호신 화백, 예찬 글은 이광복 소설가, 사진은 정성철 작가가

일 년 동안 산과 들, 강을 끼고 있는 마을을 둘러보며 담았다고 합니다.

 

김지태 전 면장님의 석성면지 소개와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는데요,

나태주 시인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짧은 시를 쓰는 시인에게

석성 10경을 쓰게 해 '머리가 쥐 나는 줄 알았다'며 멈출 줄 모르는

열정을 칭찬했습니다.

대단한 일을 해냈구나 하는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특별 이벤트로 나태주 시 석성 2경의 석성 연지와 정우정을 낭송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크고 의미 있는 기념식에서 시낭송을 할 수 있어 어찌나 좋던지요.

떨림과 기대가 어우러져 즐거운 마음이 되었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분들마다 귀에 쏙쏙 들어가 마음까지 자리하는 시간이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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