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석성연꽃밭 잔치를 벌이다~

LO송이VE 2022. 7. 16. 19:53

지난 7월 13일, 석성 연지에서 연꽃밭 잔치가 열렸습니다.

이번이 2회째로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석성 연지는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종실록 지리지에 석성현 지역특산물로 약재 연자(연밥)를 진상한 기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객사 앞에 연지가 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부여 궁남지 연꽃축제가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궁남지 연꽃단지는 석성 연지를 보고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석성 연지의 정우정과 구름다리와 궁남지의 포룡정과 다리는 비슷합니다.

석성 연지가 궁남지 연지 정원 조성에 원조 연의 역할을 했다는 사실과

오래된 역사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지역잔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석성지역에 살면서 전혀 몰랐던 역사에 놀랍고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시와 시낭송을 꾸준히 공부해 왔는데 이번 행사에 연꽃에 관한

나태주 시 "석성 연지와 정우정"을 낭송하게 되어 큰 즐거움과

보람으로 이어졌습니다.

 

한여름 더위와 장마로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조바심이 나고 걱정이

되었지만 석성면 김지태 면장님과 추진위원들의 열정을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정성을 다하는 고유제례를 시작으로 석성 면민이 다 함께 석성 연지의

역사성을 알아가고 알리는 뜻깊은 화합의 잔치였습니다.

 

 

 

https://youtu.be/RQhwsBAjR8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