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면 9

석성면 증산 5리 기초생활거점마을 육성사업 한마당 잔치

폭설과 한파가 들어찬 동짓날입니다. 석성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으로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올해 5월에 거점 마을 추진 위원장을 맡게 된 김복천 위원장님은 기초생활 거점 육성사업의 목적과 그동안의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거점 마을(증산 5리, 6리) 시설하고, 면 소재지 기능을 정화하고 주민 편의 시설을 확충하여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사업입니다. 어떤 이익이나 돈을 버는 소득사업은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주민들의 문화, 여가선용, 건강, 도로 개선 등의 중점사업입니다. 개인사업이 아닌 주민들을 위한 주민들의 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거점 마을 추진 위원 30여 명이 선출되어 추진 중입니다. 전국의 거점 마을을 보면 주민들 간 갈등이 심해져 운영에 어려움..

일상을 담다 2022.12.23

마음이 배부는 저녁~

일 년 만에 다시 이재무 시인을 만났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추억의 문을 활짝 여는 마음입니다. 새벽마다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해온 모습이 한눈에 쏙 들어옵니다. 부여문화원에서 부여학 강좌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번 강의에는 '나의 시 나의 고향'이라는 주제로 이재무 시인의 특강입니다. 내심 먹고 싶었던 밥도 고향 친구분 덕에 같이 합니다. 더군다나 시인이 작정하고 밥을 산다고 합니다. 순식간에 배가 부릅니다. 아점을 하고 내려왔다는 시인은 어찌나 밥을 달게 드시던지요 저녁 6시 30분, 부여문화원 소강당에서 시작된 강의, 시인의 시를 가깝게 이해하며 만나는 시간입니다. 시를 어떻게 쓰게 됐는지 어린 시절 고향의 추억 이야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좀 딱딱하고 어색했던 분위기는 그 배경을 공유하며 점점 끄덕끄덕..

일상을 담다 2022.11.26

석성면지편찬 기념식에서 시낭송을 하다~

특별하고도 행복해지는 여름날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5일 석성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석성면지 편찬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석성면 주민들로 석성면지편찬위원회가 구성되고 성금이 모아지고 군 지원비를 받아 석성면지가 편찬되는 결실을 얻었습니다. 먼저 석성연꽃밭 잔치를 개최하며 석성면의 역사를 다시 알아가고 알리게 되었고 이번 석성면지 편찬으로 더 가치 있는 역사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부여군에서는 세번째 발간으로 더욱 의미가 크고 자랑스러운 것은 일번 면지와 다른 차별화가 있습니다. 총 4권으로 역사문화 편, 마을 이야기 편, 자료 기록집, 사진모읍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잘 알려진 문인으로 부여에는 6명이 있는데 그중에 석성지역이 세명입니다. 정한모 시인, 이광복 소설가, 이재무 시..

일상을 담다 2022.07.27

밥 한 번 먹자

10년 넘도록 같은 일을 하며 정이 들 대로 든 예전 직원 넷이 만났습니다. 직장을 그만 둔지 일 년 지나 다시 봄을 맞았습니다. 코로나로 몸이 묶여 몇 년 만에 만나는 기분이었습니다. 각자 마을의 특산품을 판매하며 나름 새마을운동 구호처럼 잘 사는 마을을 위해 노력을 해오다가 결국 문을 닫게 되었지요. 그동안 만나고 싶은 사람들과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밥 한번 먹자 소리만 수 없이 해왔습니다. 그 말은 가벼운 인사치레가 아닌 진심이었고 그만큼 일상의 그리움이 자꾸만 커져갔습니다. 보자마자 얼굴은 반가움으로 화색이 돕니다. 어떻게 지냈는지, 일은 하고 있는지, 아픈 데는 없는지, 애들은 잘 있는지 등등 궁금했던 마음들을 사정없이 쏟아냅니다. 서로 의지하고 잘 지냈던 관계는 지날수록 생각도 많이 나고 더 고..

일상을 담다 202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