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눈이 펑펑내리는 하루, 양송이의 석성마을

LO송이VE 2010. 12. 17. 16:53

눈을 뜨면 제일먼저 창문을 열어보고

밖의 날씨를 확인합니다.

아침일찍 출근하는 남편은...눈이오면 일을 나갈수가 없기때문이지요.

들어서자마자 그다지 찬공기가 느껴지지 않는 부엌,

어제새벽까지만해도 꽁꽁얼어 창문열기가 어려웠는데....

스르륵..날이 풀린다더니 포근하게 아침을 맞이했지요.

 

아이들은 학교갈준비, 아이들엄마는 출근준비로 거울앞에서

단장을 하는 사이에 남편이 빠른 퇴근를 했네요.

눈이내려 가다가 서둘러 들어왔다고 합니다.

 

순간 깜짝놀라 후다닥 밖을 내다보니 아무렇지도 않았던

하늘에 소리없이 눈이 내리네요

 

출근해서 커피한잔 들고 창문밖에서 잠시의 여유를 부려가며

한주가 다하는 금요일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오전내내 펑펑 함박눈이 내리더니....오후의 겨울 햇살로....

수북수북 쌓인 눈이....다 사라지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