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송화버섯으로 든든한 아침~

LO송이VE 2022. 5. 25. 04:19

잠깐 일을 하는 사무실에서 송화 버섯과 밤을 얻었습니다.

아들이 서울에서 직장을 정리하고 시골에 내려와 인터넷으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밤과 두릅 등은 판매가 잘 되고 있는데

송화 버섯은 주문이 뜸하다고 합니다

송화 버섯이라고 하면 잘 모르는 거 같더라고요

저도 몇 해 전에 연꽃 축제장에서 처음 보고

표고버섯인 줄 알았습니다.

보기만 하고 맛이 어떨지 궁금했었는데 우연한

선물에 고맙더라고요.

언뜻 보면 모양, 향, 식감이 표고버섯 같습니다.

표고버섯의 일종으로 표고버섯 식감과

송이버섯의 향이 난다고 합니다.

근데 왜 송화 버섯이라고 이름을 지었는지

물어볼걸 그랬습니다.

 

피망과 양파를 썰어 올리브유와 들기름을 넣어 볶았습니다.

수분 많은 양송이만 먹었는데 송화 버섯은 수분이 거의 없네요

물을 살짝살짝 뿌려줘 가며 볶게 됩니다.

친정엄마가 준 애호박도 꺼내 버섯과 납작하게 썰어

전도 부쳤습니다.

 

새참 하니 밥상이 환해집니다.

입에 맞는 반찬 한 가지 만난 듯 밥 한 공기 싹싹 비웁니다

아침이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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