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퇴비의 마무리, 야외 퇴적장은 석고처리중입니다.

LO송이VE 2014. 8. 14. 10:33

8월 12일 아침7시, 평소보다 일찍 카메라를 들고 마을 한바퀴를

돌며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마을의 아침은 여기저기 농가마다 달그락거리며 들려오는

포크레인 소리가 깨워주는데요, 어쩌다 들리지않는 날에는

너무 고요해서 심심할 정도로 정겹게 익숙해져 있지요.

 

막 야외 퇴적를 시작했는지 볏짚을 풀어헤치며 물뿌리며 뒤집는 모습,

언제 뒤집어 놓았는지 발효중이라고 모락 모락 김이 오르는 모습을 지나

야외퇴비의 마지막 단계인 석고 처리하는 모습이 보여 그 농가로

서둘러 가봤습니다.

퇴비를 뒤집으며 하얀 쌀가루를 골고루 뿌려주는 착각이 들며 

너무 질척이지 않고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것이 야외 발효가 잘 된듯 합니다.

 

보통 야외퇴비의 마지막 단계로 석고처리를 하게 되면 다음날 입상을 하는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물어보니 18일날 한다고 합니다.

 

농가마다 재배사의 주변환경과 주인의 오래된 경험으로 비롯한 재배 노하우로
조금씩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퇴비의 양에 따라 1%정도를 첨가하며 골고루 뿌려주는데

퇴비가 과습인지등 상태에 따라 3~5% 증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입상전에 석고처리를 하는것은 퇴비가 좀 뻣뻣하도록

지력을 높이고 입상작업후 재배사안에서 산소공급을 잘 받아

2차 후발효를 잘 해주기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양송이를 수확하기위해 이렇게 단계별로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관리하고 정성을 들인만큼 좋은 품질을 얻을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