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끼니★

부녀회장님표 쑥팥시루떡

LO송이VE 2014. 4. 4. 09:18

지난 3월 30일 저녁, 마을 회관에서 부녀회 3월 정기모임이

있었습니다.

부녀회원은 총 23명으로 30대에서 40,50대로 구성되어 다른마을과

달리 젊은층이 눈에 띄게 많습니다.

마을의 애경사시에 내집일처럼 든든한 지킴이로 그 몫을

해 나가고 있지요.

 

2014년 회장과 총무가 바뀌고 첫 모임이었는데요, 박병애회장님께서는

어린 쑥을 틈틈히 캐서 팥을 넣고 시루떡을 해오시고, 임정의회원님은

민들레로  맛깔나게 겉절이를 버무려 오셨습니다. 두분다 마을에서

음식솜씨가 아주 좋으신 분들이지요.

처음나온 어린쑥이라서 그런지 향이 어찌나 진하게 좋던지요,

민들레겉절이 또한 단번에 입맛을 돌게 해주었답니다.

 

얼마전에 마을회관 노인회를 위해 기증된 건강기기들도 호기심으로

해보면서 간단한 음료와 함께 조촐하지만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웃마을들은 봄철 꽃구경 일정으로 야단이라는데 우리마을은 좀

늦은감이 있어 가을쯤으로 가자고 하시네요.

 

시간을 다투며 양송이를 따내야 하기에 전보다 출석률이 좀 저조했지만

바로 옆집이라도 매일같이 바쁜 일상으로 차한잔하며 하며 늘어지게

마실도 즐기지 못하니 이런때라도 실컷 수다를 떨어봅니다.

 

다음 6월모임에는 고된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도 풀겸 맛집찾아 콧바람을

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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