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끼니★

막걸리가 생각나는 묵 무침

LO송이VE 2014. 5. 15. 13:51

막걸리가 생각나는 묵 무침

 

어제는 퇴근하여 현관 문앞에 놓이 까만 봉지를

들춰보니 연하고 싱싱한 쑥갓, 상추가 들어있습니다.

 

옆집어르신이 저녁 반찬거리로 먹으라고

챙겨놓고 가신듯 합니다.

직장다니는 이웃 며느리를 위한 복된 손길이지요.

시집 온 몇해는 마을분들이 다 시부모 같아

어렵기도했는데 이제는 내 부모 같은 마음이 듭니다.

 

며칠전에 묵무침을 해먹으려고 사다놓은 묵으로

후다닥 한접시 만들었습니다.

 

남편은 핸드폰으로 사진찍어 '아침이면 니가 생각나'하며

연인같은 단짝친구에게 막걸리가 없다고

메시지를 보내네요.ㅎ

 

매콤하게 들기름도 살짝 넣어 고소하게 무친 묵무침

재료가 신선해서 맛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오늘저녁은 또 뭘 해먹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