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끼니★

봄철입맛은 머위나물로 찾으세요

LO송이VE 2011. 4. 25. 10:58

 

산아래 언덕배기나 길가에 지천으로 커나오는 머위입니다.

웅크렸던 몸에 시원하게 쭉쭉 기지개라도 켜게 만드는  완연한 봄날,

지난 주말은 봄바람이 좀 심술을 부렸습니다.

바람을 막아줄 겉옷으로 봄햇살을 즐기기에는 심술궂은 그바람도

문제가 되지 않겠지요.

 

머위가 나올때쯤이면 친정엄마는 한웅큼씩 베어다가 봉지안에 가득

담아놓고 전화를 주십니다.

이제 막 올라오는 어린 머위를 보고 머위나물이며 쌈을 맛있게

먹을 딸생각에 때를 기다렸다는 친정엄마입니다.

 

날이좋으니 가만있지를 못하고 움직임이 많아져 쉽게 지치고 힘들어서

입맛까지도 잃게됩니다.

이럴땐 독특한 향도 나고 쓴맛도 나는 봄나물이 입맛을 살리기에는 최고인듯합니다.

제철나물로 몸안에 기운까지 불어넣으며 건강까지 잘 지켜야겠지요.

 

봄나물중 유난히 좋아하는 머위는 쌈으로도 먹고, 고추장이나 된장으로 양념하여

조물조물 나물로 자주 먹게되는데요,

쌉싸름한 그 맛에 입안가득 봄기운으로 입맛도 살아나고

먹고난후 속이 편안해서 더 좋습니다.

 

먹고싶은것이 있으면 바로 그 영양소가 우리 몸에서 필요하다고

신호를 보내는거라고 하던데 여러분들은 어떤 봄나물이 생각나시나요?

 

 

 

▲어린머위가 쑥쑥 자라나와 이때 약처럼 먹었다는 자연먹거리입니다.

 

 

▲소복하게 피어난 머위꽃도 예쁩니다.

 

 

▲나물로 먹기에 좋은 크기인 어린머위입니다.

 

 

 

▲끓는물에 살짝 삶아냅니다, 금새 삶아내야 갈색으로 변하는걸 막을수 있습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해서 된장은 조금넣고 고추장을 많이 넣었습니다.

(양념장은 된장, 고추장, 매실액기스, 양파, 대파, 마늘, 물엿, 통깨)

 

 

 

▲보약처럼 먹는 머위나물로 밥한그릇, 봄철 입맛 제대루 찾으실수 있습니다.

 

▲여린머위는 줄기나 잎은 한번 벗기지 않고 그냥 먹습니다.

머위가 더 크면 줄기는 따로 들기름 넣어서 볶아 먹고 ,

잎은 쌈으로 먹으면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