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끼니★

양송이버섯 애호박나물볶음

LO송이VE 2010. 9. 8. 06:36

 

 

이른 아침 남편의 출근으로 현관문을 나설때나,

저녁 퇴근길에 현관문앞 계단에는 가끔 애호박이 놓여있습니다.

 

집에서 센터로 향하는 그 구불구불한 길모퉁이 텃밭을 알뜰하게 일구시는

마을어르신께서 아마도 애호박이 달리는대로 따다가 먹으라고 놓고

가시는 모양입니다.

산이엄마는 겨우 집옆 텃밭에 들깨농사만 짓고 있기에 애호박 하나라도

아쉬울때가 많다며 늘 챙겨주시는것 같습니다.

 

애호박나물볶음으로 양송이를 넣어서 저녁반찬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양송이가 많이나는 지역이다보니 다양하게 모든요리에 사용하고 있지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 호박이 앞다투어 많이 열리는데요,

흔한재료로 텃밭에서 따온 호박, 고추와 양송이를 넣고 부드러우면서도

들기름과 들깨가루의 고소함으로 특히나 어르신들의 입맛에 참 좋을것 같습니다.

 

재료 : 양송이, 호박, 양파, 청고추, 홍고추, 대파, 마늘다진것, 소금

 

▲들기름을 살짝 두르고 들깨가루를 뿌려 버무린후 보기좋게 담아낸다. 

 

 

▲양송이는 통통한 것으로 준비한다.

 

▲고추는 적당한크기로 어슷썰기한다. 

 

▲호박은 반으로 갈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다.

 

 

▲양송이는 편으로 썰어놓는다.

 

▲식용유를 두르고 달궈진 팬에 양송이와 호박, 마늘, 양파를 넣고 센불에서 달달 볶는다.

흔히 호박볶음에는 새우젓을 사용하는데 전 비린맛이 좋지않아 소금으로 간을 맞춤.

 

 

 ▲양송이와 호박이 어느정도 익으면 고추와 대파를 넣고 센불에서 살짝 익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