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한바탕 울어대는 외손녀이야기

LO송이VE 2010. 8. 9. 07:53

 

 

 

수원에 사는 4살 가영이가 충남 홍성의 외갓집에 놀러왔습니다.

열이 많은 체질로 방안에 있어도 땀이 많은 가영이에게 외할머니는 요즘처럼

더운날에는 좀처럼 밖에 나가지않고 방안에서만 놀아주려고 하시지요.

마냥 밖에 나가 노는게 가장 좋은 아이들은 더운것도, 추운것도 별 상관이 없습니다.

 

엄마아빠품을 떠나 외갓집에 놀러온 가영이, 외할머니와 한바탕 신경전이

벌어집니다.

가영이는 밖에 나간다고 떼를 쓰고 울고, 외할머니는 뜨거우니 저녁때 나가자고 하고...

웃는모습도 이쁘지만 요만할때는 어쩜 이렇게 우는 모습도 이쁜지요...

마음약해지는 외할머니 한참지난후에 결국은 외손녀따라 뜨거운 햇살아래로 나섭니다.

 

어린이집에선 리믹스시간을 가장 좋아하고,

체육선생님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머지않아 가영이동생이 태어난다는데 누나가 될지 언니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태명은 가영이가 지어주었다고 하죠. 어느날 '동생이름이 뭐니?' 했더니

'참외'라고 해서 한바탕 웃고 그이름으로 부르기로 했답니다.

 

남자아이처럼 논다는 이쁜 가영이....

한바탕 울음보다는 웃음으로 튼튼하게 이쁘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