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석성마을에 골프 카트가 떴다!!!

LO송이VE 2010. 8. 5. 11:28

 

 

석성마을에 골프카트가 돌아다닙니다.

마을어디에 골프장이 생겼을까하는 의문이 들겠지요? 아닙니다.

마을의 이종구님이 마을아이들과 어르신들을 위해 틈틈히 놀이기구타는 재미를

즐겨보라고 지난 일요일 수원에 가서 중고로 구입해왔는데요, 아이들의 반응이

아주 뜨겁습니다. 하루내내 아저씨가 퇴근하기만을 기다리는 아이들은 회관마당이나

센터에 들랑달랑거리며 아저씨가 언제오냐며 야단입니다.

 

드디어 오후 5시가 넘어서 아이들을 태우고 마을한바퀴를 돌고 다닙니다.

지나가는 어르신이 계시면 집앞까지 태워다 드리고 어르신들도 ' 이거 참 좋네'하시며 어디서 이런걸 구해왔냐고 하시며 당신들도 직접 몰고 다니고 싶다고 하시네요.

 

운전할줄 아는 산이엄마가 아무래도 이종구님을 대신해 아이들을 태우고 다녀야할것 같아서 잠깐 배웠지요. 처음접하는 기계인지라 좀 버벅거렸습니다. 순간 초보운전자란 글씨를 붙이고 다녔던 때가 떠오릅니다. 그래도 운전대만 잡으면 즐거운 산이엄마는 금새 감각회복을 하여 아이들을 태우고 몇번이나 마을를 돌고 또 돌아 다닙니다.

골프카트타고 마을구경하는 기분까지 내는 석성마을에 앞으로도 재미거리를 많이

만들것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골프카트로 신나는 놀이시간을 많이 가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