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동동 9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LO송이VE 2019. 9. 11. 09:06

동동 9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직장교육과 시댁벌초,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친정언니네 새집 정리정돈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

한 달 내내 꽉 차 있습니다.


취미활동으로 시낭송을 배우면서 동아리까지 들어가

일주일에 한 번이 욕심이 생기면서 회원 따라 세 번으로 늘었습니다.

9월의 첫날은 시댁식구들이 모여 큰아주버님 생신축하 겸 벌초를 했습니다.

허리 수술을 하신 큰아주버님대신 동생들이 예초기를 도맡았습니다.

항상 큰형 뒤에서만 하다가 직접 해 보는 게 처음이었는데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고 형님의 고생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추석맞이 직거래장터에도 참여하여 양송이버섯을 판매하며 추석 기분을 냈습니다.


올 봄부터 오래된 살던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집짓기에 들어간 친정언니가

드디어 추석 전에 새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독하게 더운 여름날 집짓는 사람도, 옆에서 심부를 하는 사람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 많은 살림살이를 내놓기도 힘들었지만 들여놓기는 더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언니가 부탁을 해서 여러 날을 출근처럼 했습니다.


큰아들 생일이 들어있고, 추석 앞두고 동생가게도 도와줘야하고

추석 이틑날은 친정아버지 제사입니다.

처음으로 참가해보는 시낭송대회가 있습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생각만 해도 콩닥 콩닥 쿵쾅 거립니다

동아리발표회도 두 번이나 기다리고 있고요.


일 년 중 달력에 이렇게 꽉 차도록 메모를 해 둔 적이 없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다보니 마음 상하는 일도, 불편한 일도

생기지만 그것도 어찌 보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더 가깝게

잘 지내라는 뜻이겠지요.

이런 저런 일로 마음 쓰며 부대끼다 보니 부담스럽고 버겁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활기차게 재미나게 사는 거라고 좋게 생각합니다.

9월이 다하면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고 정리도 해야 지치지 않을까요.


다가오는 추석,

가족들과 많이 웃으며 행복해지는 시간 많이 만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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