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토) 논산시 문화학교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오전에는 시창작반 시낭송과 시화전에 참여하고
오후2시부터 각 강좌 수업 발표회를 구경했습니다.
어른들의 재롱잔치라고 할까요?
우리 아이들 어려서 보았던 학습발표회 모습이
눈앞에서 다시 그려졌습니다.
그때의 가슴 벅찼던 뿌듯함은 두고 두고 미소짓게 만들었습니다
그랬던 엄마, 아빠가 다 큰 자식들앞에서 손주들앞에서
뒤늦게 배운 도둑질처럼 신이나서 재롱을 펼쳤습니다.
미처 몰랐던 부모님의 열정을 보고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각 강좌를 선보일때마다 '앵콜,앵콜' 하며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분위기가 절정을 향해가고 있을때, 두근대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시낭송 날개달다' 반의 시극 차례가 되었습니다.
휴가중인 나영숙선생님은 함께하지 못해 너무 미안해하며
걱정을 하셨습니다. 단톡방에 소개 멘트를 단단히 부탁했다는 말과
마음은 이 자리에 계셨습니다.
선생님의 걱정을 붙들어 매줄 만큼 시낭송 날개달다 회원들이
많이 함께 했습니다.
서로의 팬이 되어 마음에서 마음으로 닿도록 응원을 아낌없이 했습니다.
무대가 올려지고 강혜련님, 김규선님, 황진구님, 김수옥님이 들려주는
시 이야기가 강당안의 사람들은 숨소리만이 들릴뿐 고요했습니다.
'세상에나 정말 잘하신다'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가슴은 더 뛰기 시작하고 붉어지는 눈시울은 애써 참았습니다.
마치자마자 벌떡 일어나 무대에 서있는 우리 회원들의 귀에 닿도록
크게 박수를 쳤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뿌듯합니다.
우리 나영숙 선생님 빛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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