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4형제 가족이 보낸 설명절~

LO송이VE 2018. 2. 18. 16:50

4형제 가족이 설 명절을 지내러 모여드니

작년에 새로 지은 큰집 거실이 모처럼 와글 와글 북적댑니다.


큰형님은 갖가지 김치와 오징어초무침을 준비하고

둘째형님은 육회, 떡국

셋째형님은 족발, 쪽갈비

막내인 저는 약밥, 고추부각, 갈비, 곶감호두말이를

준비해갔는데 겹치는게 있어도 워낙 식구들이 많아

오히려 든든했습니다.


형님 세분이 손맛 좋고 솜씨가 있어서 뭐든지

뚝딱 만들어 놓은 음식들이 기가막히게 맛있지요.

조카며느리는 셋이나 되고 손이 넘쳐 납니다.


푸짐한 안주와 한산 소곡주로 주거니 받거니 술술 들어가며

웃음소리는 신나게 커지고 명절기분을 제대로 즐겼습니다.


점심먹고 각자 나눠서 음식을 준비하는데도 손발이 척척,

알아서 하니 금방 끝나서 좋습니다.

식구들이 많아 먹을 음식준비도 만만치 않지만 솜씨 좋고

보태는 손들이 많으니 크게 힘들지도 않았고요.


명절음식 다 끝내놓고 마을에 생긴 커피숍에 가서

여유롭게 차마시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억지로 끌려나온듯한 우리 아주버님들, 고맙습니다 ㅎ


올 한해도 건강하게 웃음꽃 피우며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