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주말은 몰아서 운동하는 날~

LO송이VE 2018. 3. 12. 10:56

봄기운으로 가득했던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출근전 가볍게 40분정도 걷기운동을 하고 있지만

못할때도 많습니다. 주말에 작정하고 몰아서

운동하자고 마음을 먹었답니다.

 

토요일은 부소산에 다녀오고,

일요일은 마당앞에 몇달째 방치했던

집안 쓰레기를 정리했습니다.

그 가뿐함, 개운함으로 활기차게

한주를 시작합니다.

 

주말마다 가까운 산에 다니자고 남편과 약속을 했지만

풀밭에 공치러 가야지, 친구들과 자전거 타야지 아니면

이런 저런 사정이 생기는 통에 한달에 한번도

같이 산에 오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혼자라도 무섭지 않은 부소산이나 궁남지로

두시간정도 몰아서 운동을 하고 있지요.

 

남편은 라이딩 약속으로 나가고 아침 일찍 부소산을

다람쥐마냥 오르락 내리락 땀나도록 걸었습니다

 

매일 걸어도 질리지않는 곳, 마음도 편안해지는 곳입니다.

 

음식으로 보충하려던 비타민도 그닥 효과가 없는 것같아

알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몸이 벌써 반응을 하는것처럼

기운이 펄펄 남아도는 기분입니다.

 

 

겨울인가 싶으면 봄이고

봄인가 싶으면 여름이라는 말처럼

애태우며 더디게 찾아왔다가 후다닥 가버리는

짧은 봄, 놓치지말고 즐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