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묵은지로 만든 김치만두~

LO송이VE 2017. 12. 6. 19:06

바쁘게 몸이 힘들도록 11월을 보내고

12월은 좀 여유롭게 보낼거 같습니다.


한달동안 얼마나 시달렸는지 몸무게도 줄어

어디 안좋은가 하는 괜한 걱정도 했고요.

크게 마음쓰는일도 없어지고 몸도 편안함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ㅎ


잠깐이라도 읍내에 나갔다가 집에 있는 남편한테

먹고 싶은거 뭐 사갈까 물어보면 항상 만두라고 대답을 하는데

만두를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집에서는자주 만들어주시 못해

미안했지요.

몸은 편해지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먹고싶다는거는 다 해주고 싶고

말하지 않아도 이것저것 생각해서 해주고 싶더라구요.

일찍 퇴근한 월요일, 만두피만 사와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김치만두를 빚었습니다.


묵은지, 돼지고기,쇠고기 반반, 두부, 대파, 당면, 라면만 넣어

소를 만들었는데요, 숙주와 부추가 빠져서 좀 아쉽기는 했지만

묵은지가 깔끔하고 아삭 아삭 개운한 맛이라고 좋아했답니다.


많은양은 아니지만 금방 만들자마자 쪄서 큰집, 친정엄마, 언니집까지

나눠먹었습니다.

다음에는 넉넉하게 만들어서 만둣국도 끓여먹고 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