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대보름날에 먹는 묵은나물과 영양밥

LO송이VE 2017. 2. 27. 10:38

정월대보름을 맞아 가족들을 위해 묵은 나물 몇가지와

오곡밥대신 영양압으로 지어서 올해도 가족의 건강을 빌었습니다.

 

쉽게 물러서지않을거 같은 겨울칼바람이 불어도 한낮의 따스한 햇빛이

곧 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네요.

 

작년 가을에 김장을 준비하며 말려둔 시래기와 틈나는 대로 썰어 말려둔 호박,

스티로폼 박스에 신문지로 돌돌말아 보관한 무우가

보름을 맞아 식탁에 건강반찬으로 대접을 받는 날입니다

깔깔해진 입맛에 향긋함을 느껴보려고 파릇한 참나물도 준비했고요.

나물은 집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 조물 조물...

더 고소하고 맛이 좋습니다.

속도 든든하고 편안하게 소화도 잘될거 같고요.

 

매번 해먹던 오곡밥대신  단호박, 밤, 은행, 대추 검정콩을 넣은

영양밥이 더 맛있다고 좋아합니다.

 

묵은나물에 밥한공기 뚝딱 비우며

올 한해도 건강복을가장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