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을 떠나 지냈던 두 아들이 입영통지서와
겨울방학으로 원룸과 기숙사 짐을 모두 빼서
집으로 왔습니다.
큰애는 한달만 지내고 나면 추운곳에서 군생활을 해야하기에
걱정도 들고 뭘해줘야 하나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집에오자마자 하는말이 맛있는거 많이 해달랍니다.
밖에서 먹는 밥이 질릴만도 하겠지요.
쇠고기 사태부분으로 사다가 푹 삶아 떡국을 끓였습니다.
고명도 만들어서 올린 떡국에
새콤하게 맛 들어가는 김장김치와
상온에서 푹 익힌 갓김치만 놓고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게 잘 먹던지요.
엄마 눈에서 꿀물이 뚝뚝 떨어집니다.ㅎ
새로운 곳에서 열심히 달려온 일년,
별탈없이 올해를 마무리 지을 수 있으니
고마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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