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시간
박경리
목에 힘주다 보면
문틀에 머리 부딪혀 혹이 생긴다
우리는 아픈 생각만 하지
혹 생긴 연유를 모르고
인생을 깨닫지 못한다
낮추어도 낮추어도
우리는 죄가 많다
뽐내어본들 도로무익
시간이 너무 아깝구나
지난 15일~16일은 정보화마을 지도자대회로 강원도 원주를 가게 되었답니다.
오랜만에 멀리가면서 행사만 보고 내려오기 아까울거 같다는 생각에
가볼만한곳을 검색해봤지요.
토지문학관이 나와 일찌감치 올라가 느긋하게 둘러보는데
토지 소설만 알고 있었는데 횡재하듯 뜻밖의 시를 만났습니다.
눈으로 읽는순간 콕 와 닿는 느낌, 마음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우리들의 시간이라는 시집도 사서 책장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두고 두고 꺼내봐야겠습니다.
'시가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김재진 (0) | 2016.08.18 |
---|---|
나는 울지 않는 바람이다 (0) | 2016.07.23 |
시골친구들과 5월의 봄을 보내다~ (0) | 2016.05.31 |
목련후기 / 복효근 시 (0) | 2016.04.05 |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정헌종 시 (0) | 2016.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