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지지마
시바타도요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일년넘도록 가족들과 떨어져 서울에서 항암치료를 받은
친정조카가 치료를 마치고 가족이 함께사는 소박한 일상으로
돌아와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잘 견디고 버텨준 친정조카와 친정식구들에게 어찌나
감사하고 고맙고 그렇던지요.
건강이 무너지만 한순간에 모든것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던 지난 시간들입니다.
키도 쑥쑥 크고 살도 오르고 예전처럼 많이 웃는 조카가
너무 사랑스럽니다.
바라만봐도 좋은 조카가 앞으로도 별탈없이 건강하게
잘 커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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