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가을추위가 만만치 않습니다.
반갑고 고마운 비가 그치고 기온이 뚝 떨어져
추위가 갑자기 찾아온듯 합니다.
추워지기 시작하면 슬슬 김장걱정부터 드는건
아마도 주부라서 더 그렇겠지요
아침 출근길에 텃밭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속이 차기 시작한 배추는 묶어주어 두리뭉실 크고 있고
무우밑도 하얀 속살을 드러내며 잘 크고 있습니다.
김장재료에 들어가는 갓도 푸른잎을 자랑하듯 싱싱하고
곧 수확을 해야하는 생강도 잎이 누렇게 변해갑니다.
고추 심었던 자리에 심은 대파는 그다지 좋지가 않습니다.
아무래도 땅의 영양분이 부족하고 단감나무아래에 있어서
햇빛도 덜 받아서 그런거 같다고 합니다.
곧 집집마다 텃밭의 김장채소를 가지고 마당에서 거실에서
잔칫날 같은 풍경을 그리며 맛깔나게 김장을 하겠지요.
산이네집은 딱 10포기만 한답니다.ㅎ
김장이 아닌 김치라고 말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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