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4

점심 한 끼가 주는 반가움~

화요일의 하루가 일상을 찾아갑니다. 문을 걸어두었던 취미활동 수업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같은 마음으로 느끼고 공부하는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이 큰 즐거움이지요. 이웃 지역에 두 자릿수로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로 거리두기 4단계로 올라갔습니다. 거리는 휑하니 바람만 오고 가는 거 같더라고요 자주 들리는 시장 주차장은 매번 입구부터 기다리고 겨우겨우 주차를 할 정도로 붐볐는데 세상에나, 텅텅 비었습니다. 문득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동아리 회원이 생각납니다. 오랜만에 통화를 하는데 그동안 밤 10시나 11시 퇴근은 기본이고 지금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고 무척 힘들다고 하시네요. 확진자가 어느정도 줄어들고 숨 좀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기약 없던 '밥 한 번 먹자'라는 약속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얼굴을 마주하고..

일상을 담다 202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