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3

찹쌀 고추장을 담그다~

1, 2월은 장 담그는 달이라고 고추장 담그기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논산문화원이 실시하는 체험 강좌로 장소는 논산시 사회적 경제통합지원센터입니다. 논산 문화원 2024 신년호 책자를 읽다가 논산시 사회적 경제통합지원터 이야기를 읽고 가보고 싶다 했는데 우연처럼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후 2시에 맞춰 주차를 하는 중에 문화원 직원분의 살뜰한 확인 전화를 받고 공유주방으로 갑니다. 넓고 환한 주방과 특히 냄새가 잘 빠져나갈 수 있는 후드가 눈에 쏙 들어옵니다. 요리할 맛이 날 거 같습니다. 지난 1월 첫 번째 신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듣고 솔깃했습니다. 한식 요리는 학원을 다니며 자격증도 취득하고 검색만 하면 나오는 레시피 따라 어느 정도 해 봤습니다 하지만 장 담그기는 말로만 들어서는 해 볼 엄두가 나지..

일상을 담다 2024.02.29

며느리와 보내는 첫 설날~

큰아들이 결혼하고 첫 설날을 맞이한다. 새 사람이 들어왔으니 왠지 마음이 새롭다. 처음으로 시댁 명절에 오는 우리 며느리는 결혼식 날 보고 처음 만나는 자리다 보니 어색하고 어려웠으리라. 그래도 입덧 핑계로 큰아들 옆에 딱 붙어 의지한다. 같은 동네에 있는 큰집으로 4형제 가족이 모이는 날이다. 아들, 며느리, 손주까지 모여들면 거실이 꽉 찬다. 어쩔 수 없는 일 때문에 빈자리가 생겼지만 모처럼 북적거린다. 며칠 전부터 명절 준비를 하느라 큰형님은 잠이 더 달아났단다.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은 기본이고 밥상에 올라갈 반찬에 마음을 더 쓰고 계신다. 이 겨울에 귀한 열무김치가 빠지지 않는다. 배추겉절이, 오징어초무침, 멸치볶음 등 애들 입맛까지 챙기느라 얼마나 분주했을지 차곡차곡 놓인 반찬통이 보여준다. 주..

일상을 담다 2024.02.12

떨림, 울림, 홀림으로 만난 최규학 시인의 삶과 문학 북 콘서트

기다렸던 새해의 첫 북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1월 31일 오후 2시, 부여유 카페 2층 복합문화공간에서 최규학 시인의 시집 ‘사랑의 노래’ 출판 기념 북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시작 전에 다섯 권의 시집에 시인의 사인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시집 ‘꽃의 노래'는 절판인데 어떻게 구했냐고 놀라십니다. 도서출판 시아북의 찾아가는 북 콘서트로 충남 문인협회 회장 김명수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축하의 자리에 가족과 친지, 문학 동기, 고등학교 제자, 사비문학 회원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사비문학 회장님이 아닌 시인으로 만나는 자리라 설레기까지 했습니다. 오신 분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고 국악인 이예진님의 가야금 연주로 문을 열었습니다. 시인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문학이란, 시란 무엇인지 이야기를 ..

일상을 담다 202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