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건고추 20근 다듬기 돌입~

LO송이VE 2013. 8. 29. 05:43

건고추 20근 다듬기 돌입~

 

올해 고추값이 폭락해서 농가마다 걱정들이 많지요.

유난히 더 더웠던 이번 여름 무슨 농사일이든 원하는대로 잘 되면

좋으련만 마음같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고추농사짓는 친정언니한테 건고추 20근을 사다가 며칠째 방치하듯 놓고보니

볼때마다 나좀 어떻게 해달라는 것처럼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하나하나 닦고 꼭지따서 방앗간에 다녀와야 하는데 매번 미루다가

저녁먹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적은양이 아니기에 며칠은 쪼그리고

앉아 건고추와 씨름을 할거 같습니다.

 

먹거리중 특히 고춧가루의 불안이 많은이유가 가루로 나와있고

먹어볼 수도 없고, 눈으로는 좋은지 나쁜지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이겠지요

 

농가와 소비자의 직거래로 사먹는것이 제일 안전한거 같습니다.

농가는 좋은상품으로 제 때에 판매하고 소비자는 좋은 품질의 신선한

상품을 받는다면 시중가격보다 조금은 더 비싸더라도 제값주고 산것처럼

아깝지가 않겠지요.

 

올해는 가격폭락으로 내년농사는 벌써부터 포기한다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데

농가에서는 착하가격으로 소비자는 알뜰한 직거래 구매로 미리 미리 김장준비하며

서로 잘사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