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마을회관마당한쪽에 자리한 느티나무

LO송이VE 2010. 5. 12. 09:02

정보센터 2층에서 내려다보는 느티나무,

마을회관마당 한켠에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무성해진 푸른잎으로 그늘을 만들어 조그마한 의자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를 잡고 잠깐의 쉼터역할을 합니다.

 

이 느티나무는 1998년 마을분인 이인범님께서 한참 더웠던

어느 여름날에 심으셨다고 합니다.

마을안이 온통 양송이퇴비로 가득해서 그런지 거름기많은

마을의 물과 공기 또한 영향을 받은 탓일까요?

어느정도 작은 느티나무를 심었다는데 10년이 훌쩍지난 지금

제법 큰나무로 든든한 그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나무를 오르내리는 개구쟁이 아이들의 놀이터로

더위를 피해 어르신들의 그늘쉼터로 마을안에 자리하며

제몫을 다하는 고마운 느티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