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사납게 부는 토요일 오후,
양촌 바랑산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영실 농원 스마트 스토어 두 번째 상품, 꾸지뽕진액 입점을 위한
꾸지뽕나무 사진을 찍었습니다.
겨울을 잘 보내고 앙상한 가지마다 도도한 가시를 달고
오롯하게 봄을 맞고 있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하루가 다르게 파릇파릇한 새순이 돋겠지요.
바람 좋고 햇살이 바른 곳이라 그런지 꾸지뽕나무가
잘 크고 있습니다.
연둣빛이 넘쳐 초록으로 감싸고 있을 때 또 만나러 와야지요.
만들어 금방 먹을 수 있다는 꾸지뽕이 들어간 고추장과
잘라 낸 꾸지뽕나무를 한 봉지 챙겨줍니다.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 닭볶음탕용과 백숙용 닭을 사 왔습니다.
꾸지뽕나무로 만든 육수로 닭을 삶아내고
양념장을 만들 때 육수와 꾸지뽕진액을 넣었습니다.
고기의 잡내를 확실히 잘 잡아주고 국물 맛이 깔끔합니다.
우리 집이 맛집이라고 남편과 아들이 엄지 척을 해줍니다.
입맛도 챙기고 건강도 챙긴 주말을 마무리합니다.
'일상을 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텃밭 봄맞이~ (0) | 2022.03.13 |
---|---|
부소산의 봄볕 (0) | 2022.03.09 |
보름날에 먹는 잡곡,모둠콩 찰밥 (0) | 2022.02.15 |
즐거운 소란, 시집을 손에 들다. (0) | 2022.02.08 |
첫 출근 (0) | 2022.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