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갇혀 지내는 것처럼 조심하는 매일입니다.
갑자기 갈 곳도 할 일도 없어진 것 같아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 분위기에 젖어 몸도 마음도 그냥 무겁게 게을러질까봐
집안밖으로, 텃밭으로 눈길과 발길을 부지런히 주고 있습니다.
봄바람이 꽤나 쌀쌀하게 불어대도 오후의 봄볕을 받으며
떡을 해서 먹을 만큼 쑥을 캤습니다.
곧 다가오는 기념일을 축하도 할겸 손맛이 들어간
추억의 떡을 만들고 싶더라고요.
멥쌀을 불려 동네 방앗간에서 곱게 빻아오고
설탕을 넣어 쑥과 버무려 센불에서 15분 찌고,
약한 불에서 10분 뜸을 들였습니다.
딱 한 끼 정도 먹을만큼만 찜기에 쪘는데요,
솔솔 풍기는 쑥향과 쫀득하게 쪄진 쑥버무리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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