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도란 도란 속삭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새벽잠이 없으신 이웃집 어르신 부부는
일찌감치 아침을 드시고 텃밭에서 하루를
시작하시네요.
대파씨를 뿌리고 풀을 뽑으려니 땅이 딱딱해져
풀뽑으려다 잘 자라나온 대파까지 덩달아 뽑혀서
아예 다 뽑고 다시 심는다고 합니다.
텃밭 고랑에 철푸덕 주저않아 앞서서 풀과 파를 뽑아놓으면
그 뒤를 따르며 파를 가지런히 모아 다시 심으십니다.
오손도손,
도란 도란,
흙 만지며 아침시간을 보내는
노부부의 모습이 참으로 행복해 보입니다.
다정한 아침,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 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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