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장마에도 비 한방울내리지 않아
텃밭 작물들이 올여름에는 살아남기도 힘들었습니다.
땡볕에 타죽거나 마른땅에 말라죽거나 했는데
집옆에 있는 텃밭 채소들은 그나마 가까이 지하수물이라도
받아먹고 잘 자라주었네요.
날이 뜨거우니 벌레도 극성입니다.
억새지기전에 서둘러 열무를 뽑아서 물김치를 담았습니다.
배추한포기는 만원을 넘어섰고 열무는 오천원정도 하더라고요.
몇주간은 밥상이 든든할거 같습니다
김치는 사다가 담는맛하고
직접 밭에서 뽑아서 금방 담는맛이 차이가 있더라고요.
얼렁뚱땅 대충 담아도 맛있습니다.
감자와 밀가루로 풀을 써서 홍고추 몇개만 갈아서
살짝 색만 냈습니다.
새콤달콤하게 익으면 국수를 말아 끼니마다
신나게 먹어볼 작정입니다
없던입맛은 살아오고
있던 입맛은 더 좋아져서 건강하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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