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부소산에서 초록여유를 즐기다~

LO송이VE 2018. 6. 15. 10:29

짙어지는 초록기운따라 아침저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는 요즘입니다.

 

집 리모델링을 마치고 신혼살림 꾸미듯 새살림을

들여놓는 재미에 빠져있고,

지난 주말은 시골동네 친구들 모임으로 구리도 다녀왔습니다.

점점 몸상태가 힘들어진 친구집에서 모처럼 얼굴보며 반가움을

나눴습니다. 살아있어 고맙고 눈빛 주고 받으며 친구집에서

자고 온것이 너무 잘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루라도 허투로 보내는 일이 없어야지 하는 다짐도 합니다.

 

싱그러운 초록이 주는 그 기쁨을 놓쳐서는 안되겠기에

아침마다  하는 마을산책대신 부소산에 다녀왔습니다.

 

숲속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그 맑은 기운이 좋습니다.

새소리가 다정하고

싱싱 소리를 내듯 불어오는 산바람은 꼭 가을바람처럼

산뜻하고 시원했습니다.

전날 곳곳에 풀베는 작업을 했는지 말끔하게 단장된 모습과

풀내음의 여운이 느껴져 더욱 좋았습니다.

통통 튀는 발걸음으로 시작하는 하루,

마음도 몸도 가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