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5남매 부부가 뭉쳐 2박 3일,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당일치기 나들이는 종종 다녔는데 집 비우고 여행은
처음이라 수학여행 가는것처럼 마음이 들뜨고 기대가 되더라고요.
큰형님 예순기념으로 큰아주버님께서 여행경비를 일체 쏘신다며
여행을 가게 되었답니다. 막내동생인 고모와 고모부가 여행일정을
짜서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수고를 해줬고요 ^^
15인승 승합차를 빌려 널널하고 편안하게 5남매의 이야기가 한없이
이어지고 지루할틈없이 즐겁게 다녔네요.
제천 의림지를 시작하여 충주호 유람선, 설악 일성콘도에서 2박을 묵으며
대포항에서 대게찜과 회로 든든히 채우고 애들마냥 폭죽놀이하며
밤바다의 분위기에 한껏 취했습니다.
설악케이블카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 못타는 대신 비룡폭포를 다녀오며
산바람, 산공기 맡으며 제대루 힐링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속초 아바이마을로 이동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갯배와 마을구경을
하고 오징어순대와 모듬전으로 입맛을 호강시켰지요.
충주호 유람선에서 허탕친 기분을 달래려고 근처 엑스포 유람선을 탔는데
아쉬운 마음이 채워지지않더라고요.
영랑호를 따라 화사하게 곱게 핀 철쭉꽃길을 드라이브로 즐기고
통일전망대, 정선 오일장, 큰아주버님이 꼭 가보고 싶다는 강원랜드를
마지막으로 여행일정을 마쳤습니다.
잘 먹고
실컷 구경하며
봄날의 추억이 되어
두고 두고 꺼내보면 행복해질
마음부자가 되었습니다.
5남매~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큰아주버님과 큰형님~ㅎㅎ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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