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눈길을 담다!

유홍준교수와 떠나는 백제역사문화탐방~

LO송이VE 2016. 5. 2. 10:26

5월의 첫날, 살아있는 국보라 불리는 유홍준 교수와

떠나는 백제역사문화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관광버스를 타고 수학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그 옛날 학생마음이 되어 백제역사를 다시 공부하며

바라보는 시선이 더 새롭습니다.

 

부여하면 부소산성과 궁남지를 많이 떠올리며 다녀가는곳인데

명사와 함께 하지 않으면 잘 모르는곳으로 하루 일정이 잡혀있었습니다.

 

부여 정림사지 5층석탑을 근엄하고 멋진 부모라고 생각하면

장암면에 있는 장하리3층석탑은 예쁜 막내딸같이 귀엽고

외산면 무량사에 있는 오층석탑은 우람한 후손같이 보여진다고 하는 말이

석탑을 더 관심있게 보는 하루 였지요.

 

장암면 장하리 3층석탑,

임천면 대조사에서 바위틈에 있는 멋진 소나무와 어울림이

더 좋아 보인 석조관음보살입상을 만나고

외산면 무량사에서 석등, 오층석탑, 극락전이 자리한 마당에서

오래된 절이 갖고 있는 기운을 느낍니다.

 

문화재를 사랑하고 그 다음으로 농촌을 사랑하고 살리고 싶은 마음에

5도2촌을 실천하는 곳, 돌담길이 예쁜 반교마을의 휴휴당을 둘러봤습니다.

몇년이 지난 지금 그곳은 공원으로 변해 불쑥 찾아가도 마음을 정화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홍산관아를 둘러보고 출발이 되었던 정리사지 5층석탑을 마지막으로 둘러보며

답사의 하루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하는 독서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하루,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이야기를 눈으로 실컷 담았으니

이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을 해야겠습니다.

 

 

 

 

장암면 장하리3층석탑

 

 

 

 

임천면 대조사에서  멋진 소나무와 석조미륵보살입상

 

 

 

 

외산면 무량사에서 석등, 오층석탑, 극락전.

 

 

 

 

 

 

유홍준교수가 5도 2촌으로 실천하는 곳, 반교리마을의 휴휴당

 

 

제주도마냥 돌담길이 참 예쁜 마을

 

 

어린시절, 마중물을 부어 열심히 펌프질 했던 기억...

 

 

 

나무를 심고 자연이 선물인듯 주변 곳곳이  어느새 큰 공원이 되었습니다.

 

 

혼산 관아에서

 

 

부여 정리사지 5층석탑앞에 놓여진 연못에서 마음정화를 시켜봅니다

 

 

그냥 보는 거랑 설명을 듣고 바라보는 정림사지 5층석탑....

더 새롭고 더 아름답게 보이고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