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끼니★

바삭바삭, 부드러운 감자크로켓 만들었어요~

LO송이VE 2015. 6. 29. 15:58

 

옆집 어르신부부는 소일거리 삼아 산이네집의 조그만 텃밭에 채소를 골고루 심어놓고

수확을 맛보는 재미가 솔솔했는데 올해는 봄가뭄이 여름까지 이어져 생각만큼

수확을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르의 말씀처럼 농사는 하늘과 반 동업으로 이뤄진다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하지때에 맞추어 두 고랑에다 심은 감자를 수확했는데, 가뭄속에서도

감자알이 먹기 좋을만큼 좋습니다. 어르신은 자연이 주는대로 먹는거라며

떨어져 사는 자식한테도 챙겨 보내고 산이네집에도 한참동안 먹어도

될만큼 주셨는데 그즐거움이 크다고 하시네요.

이웃집에서 얻은 햇감자로 쪄 먹기도하고 볶음,조림등 반찬으로 먹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감자크로켓을 만들어봤습니다.

찐감자는 어른들의 간식으로 좋고 튀김이나 크로켓은 아이들의 입맛에

좋은 인기 간식인거 같습니다.

 

사 먹는것에 길들여진 우리 아이들에게 제철맞은 감자로 엄마표

감자크로켓을 만들어 더 맛있게 먹는 모습에서 행복까지

느껴보면 좋겠지요 ^^

 

 

▲두 고랑에서 몇집이 먹을만큼 수확한 감자.

 

 

▲ 감자는 소금넣고 푹 삶아 뜨거울때 으깨줍니다. 통으로 삶는것보다

깍둑썰기하여 삶으면 시간단축도 되고 으깨기도 쉬울거 같습니다.

 

 

▲으깬 감자에 마요네즈와 설탕을 넣고 잘 섞어주다가

좋아하는 야채 다진것을 볶아서 한번 더 골고루 섞어줍니다.

 

 

▲감자 반죽이 다 되면 튀김옷을 순서대로 준비합니다.

밀가루(튀김가루). 계란물, 빵가루

 

▲감자 반죽을 먹기좋은 크기로 모양을 만들어 놓습니다.

다음에는 하트모양도 해야겠다는.ㅎ

 

▲밀가루(튀감가루)옷을 입히고

 

 

▲계란물을 입히고

 

▲빵가루를 골고루 입힙니다

 

 

▲기름온도가 적당히 오르면 바삭하게 튀깁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감자 크로켓입니다

 

한입에 쏘옥.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