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끼니★

참비름나물 무침이 맛있다.!

LO송이VE 2015. 7. 30. 13:14

한여름에 맛보는 참비름나물

 

가뭄이든,장마든 풀들은 어찌나 잘 자라는지 며칠 사이에

온 텃밭을 뒤덮을 기세로 무성해졌다.

 

같은 풀이라도 뽑아 버리가 아까운 풀이 있다.

참비름이다.

시골서 나고 자랐으니 풀숲에서 참비름을 금방 알아보는데

어려서는 비듬이라고 불렀던 기억이 있다.

 

이때 아니면 맛보기 어려운 참비름나물이다.

연한잎만 골라 뜯어서 살짝 데쳐 된장이나 고추장에 무쳐먹는다

시골에서 자랐거나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에게는 익숙한 맛으로

좋아하는 풀나물이다.

비빔밥에 들어가면 더욱 그 맛이 더해진다.

 

참비름의 특유한 향을 맛보고 싶다면 소금으로 무치면

된다.

 

장마철에 고구마순보다 먼저 맛보게 되는 참비름나물도

놓지치말고 밥상에 올려보면 좋을듯 하다.

 

 

양념고추장, 다진마늘, 들기름 넣고 조물 조물.

 

 

 

 

한여름 팥빙수 해먹으려고 아껴두었던 팥이.ㅎㅎ벌레가 먹고 있어

바로 불려 팥찰밥으로

 

3년 된 묵은김치가 딱 한통 남았다.ㅎ

볶은 김치는 산이가 아주 좋아하는 반찬.

볶지않고 양념털고 살짝 헹구어 물기 짜내고

마늘, 들기름넣고 무쳐도 맛있다.

작년, 재작년꺼는 아삭함이 없다 .맛은 해마다 다르다.

올해는 잘 담가야 하는데...

 

참비름나물로 밥한공기 뚝딱..속도 너무 편하고 좋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