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양송이 농가의 바쁜 하루 하루~

LO송이VE 2015. 6. 12. 17:09

마을은 사방으로 양송이 재배사가 들판의 하우스처럼 사람사는 집보다

더 많이 지어져 있는데 보통 한 농가당 재배사 5~6동으로

검은 하우스지붕들이 즐비합니다.

 

하루에도 수 차례 재배사를 들랑거리며 신경을 써야 하므로

집 가까이에 있습니다.

센터뒤에 있는 호O이네 재배사는 6동으로 3동은 아주 오래된 재배사로

수리과정을 몇번 거쳤고 남은 3동은 지은지 몇년 되지않아 재배환경이 좋습니다.

재배사 마당은 야외에서 퇴비를 발효시키는 퇴적장으로 쓰고

6동의 재배사가 순차적으로 양송이를 키워내고 있습니다.

 

야외 퇴적장에서 발효를 하고 있는 퇴비,

깨끗하게 청소를 마치고 퇴비를 넣는 입상작업을 기다리는 재배사,

양송이 종균를 넣는 접종작업을 한 재배사,

양송이를 다 따내고 퇴비를 퍼내는 폐상작업을 기다리는 재배사,

첫주기양송이를 따내는 재배사,

2주기 양송이가 나오기 시작하는 재배사,

3주기 양송이가 나오고 있는 재배사등 매일같이 바쁜 일상입니다.

 

메르스영향때문으로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데 면역력 강화에 아주 좋다는

버섯은 찾는 사람이 많아졌는지 시세가 아주 좋다네요.

 

이른 더위로 양송이 택배 배송을 잠시 품절했다가

예냉처리와 단단한 양송이를 선별하여 택배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직접 방문 구매는 언제든지 가능하며

택배주문은 목요일까지(우체국택배이용) 받고 있는데,

당일아침에 수확한 양송이를 신선도를 유지하기위해 3~4시간 예냉처리후

당일오후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좋은 버섯으로 몸의 힘을 키우는일이 건강을 지켜가는 것이겠지요.

메르스는 물러가고 애타게 기다려도 못오는 비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볏짚을 발효시켜 퇴비를 만드는 야외 퇴적장.

 

재배사 안을 청소를 하고나서 환기도 시키며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놓고 퇴비를 넣는 입상작업을 기다리는 재배사

 

품질 좋은 양송이를 수확하려면 재배사의 깨끗한 환경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양송이 종균을 퇴비에 심는 작업으로 접종을 끝낸 재배사

 

 

첫주기 양송이가 적당하게 크기 좋고 품질 좋게 잘 올라왔습니다.

이렇게 매번 나와주고 가격도 좋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웃을텐데 말이죠.

양송이 재배가 소득 좋은 작물로 알려지긴 했지만 실상 제비용 따지고 위험 요인을 따지다보면

쉬운 농사는 아닌듯 합니다.

쉽게 생각해서 귀농했다가 어려움에 처한분들을 종종 보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첫주기 양송이가 이러헥 실하게 통통 살이 올라 품질이 좋습니다.

 

 

바로 옆 재배사에서는 2주기 양송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또다른 재배사에서는 3주기가 많이 커서 나오고 있습니다.

첫주기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면 이곳으로 달려오시겠지요.

 

70여일동안 재배과정을 거치고 마지막 단계인 폐상퇴비를 꺼내는 작업인데요, 바싹 마른 흙과 퇴비가 보이지요?

 

 

 

양송이를 따내서 바로 저온창고로 들어가 서너시간 예냉처리를 한후 태백배송이나 계통 출하를 하게 됩니다.

일반시중에서 구매해서 먹는것보다 좋은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