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아빠가 이끄는 오토바이 썰매~

LO송이VE 2015. 1. 5. 04:53

 

새해를 시작한 첫날부터 다음날까지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겨울에 들어서자마자 툭하면 내리는 눈이지만

새해의 첫눈이라 생각하면 밉지가 않습니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더 신이 났습니다.

하루가 다 가도록 눈밭에서 뛰어노느라 추운줄도 모르고

할머니와 엄마의 잔소리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지요.

아이들 마음을 잘 아는 호진아빠는 아예 오토바이 썰매까지

만들어 온동네를 쓸고 다니는데 환호성과 웃음소리가

행복하게 울려퍼집니다.

 

새벽에 따놓은 양송이는 박스작업을 하여 묶어놓아야 하고,

곧 볏짚을 풀러 퇴비만들 준비를 해야하지만

지금 당장은 내 아이들과 놀아주는 일이 우선이라 생각하는

다정한 아빠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썰매, 아빠가 끌어주는 썰매입니다.

핸드폰을 들이대며 지켜보는 호진엄마도 고마워합니다.

 

엄마, 아빠와 노는일이 제일 신나는 아이들,

그속에서 커가는 아이들은 건강하고 야무지고 행복하겠지요.

 

호진아빠, 플러스 백점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