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3

텃밭 봄맞이~

봄기운이 쑥쑥 오르면서 텃밭을 둘러보게 됩니다 겨울을 나느라 시든 풀은 힘없이 붙어 있어 손으로도 쏙쏙 잘 뽑힙니다. 차츰 땅속에서 뿌리의 힘이 다시 커지겠지요. 주말마다 조그만 텃밭을 또 가꾸는 재미를 가져야지요. 큰아들은 남편을 따라 논밭으로 손을 보탭니다. 한창 젊고 빠릿빠릿해서 옆에서 척척 잘 도와줍니다. 풀이 정리된 텃밭을 보니 마음까지 개운해집니다. 풀 나지 말라고 옆집에 남은 입상 퇴비를 갖다 덮어둡니다. 감자 심을 준비를 해야합니다. 작년보다 조금 더 심어볼까 욕심을 냅니다.

일상을 담다 202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