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알알이...싱그럽게 영그는 매실~

LO송이VE 2014. 6. 2. 16:16

변덕스럽고 요상하게 종잡을 수 없는 요즘의 날씨를 보면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는 말이 절로 실감케 합니다.

작년과 달리 올봄엔 매화꽃이 피고 지기에

얼마나 좋던지 유난히 화사하게 여러날 동안 은은한 향을 날리며

꽃대궐을 만들었습니다.

 

바람따라 우수수 꽃비를 내린 자리마다 다닥 다닥 매달린 매실이

내 새끼마냥 예쁘기만 합니다.

온통 싱그러움 천국같은 초록빛이 눈은 물론 머릿속까지

맑에 해주는 기분이 듭니다.

아랫지방은 벌써부터 예약주문으로 수확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는데요,

우리 석성버섯마을에서 나오는 매실은 6월 10일 이후에 본격적으로 수확에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잘익은 과일이 맛도 좋고 향도 좋고 몸에 좋다는것은 다들 알고 계시지요?

매실도 노랗게 익은것을 먹어야 하는데 지역마다 나오는 시기도 다르고

황매는 배송중 물러 터지는 등 배송상의 어려움때문에 제대루 익지않은 청매실로

판매가 되고 있고  으뜸으로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장아찌용으로 담을것이 아니라면 노랗게 익은 황매로 엑기스를 담가드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약간 노란빛이 감도는  잘 익은 매실이 최고의 상품이 되겠지요.

저농약으로 약처리를 거의 하지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햇빛에 노출되어 반점도 생기고

배송중에 노랗게 익는경우도 생기는데 상한것이 아니랍니다.

배송박스를 여는 순간, 달콤한 향이 답을 해줄것입니다.

 

한여름 가족 건강음료로, 김치담글때 특별한 비법의 단맛양념으로

일년내내 두고두고 먹을 수 있게 올해에도 빼놓지말고 담가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