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삼겹살데이날에 더 맛있게 먹은 간장양념불고기

LO송이VE 2014. 3. 4. 11:18

삼겹살데이날에 더 맛있게 먹은 간장양념 불고기

 

어제는 3월 3일, 삼겹살을 먹는 삼겹살 데이라고 하던데요,

산이네집은 삼겹살대신 두툼하게 썰어놓은 목살을 사다가 간장양념으로

재었다가 갖은 야채와 떡볶이살을 넣고 달콤하게 볶았답니다.

아이들은 고기와 떡볶이를, 아빠와 엄마는 건강을 위해 야채만을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봄철마다 극성인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예방도 하고 겨우내 잃었던 입맛도 찾고

소비촉진을 위한 방법으로 삼겹살데이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평범한 일상에

의미있는 기념일을 만들어 특별한 밥상을 차려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툼한 돼지고기는 두차례 눌러서 소주, 간장, 배즙, 마늘, 생강과 시중에서

판매하는 갈비양념소스와 섞어서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을 시켰지요.

 

재놓은 양념고기를 먼저 볼이 넓은팬에 달달 볶아 고기가 익으면 좋아하는

갖은야채를 넣고 평소에 넣는 당면대신 남아도는 떡볶이살을 준비했습니다.

끓는물에 데쳐서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섞어 준다음 한번더 센불에서 윤기나게

볶으면 되지요.

 

기름진 음식의 느끼한 맛은 매운고추를 몇개 넣어 매콤하게 잡고, 입맛도 더

당기게 하는거 같습니다.

양념갈비 하나만 놓고도 밥한그릇 뚝딱 해치운 저녁 한끼, 삼겹살데이핑계삼아

맛있게 든든하게 즐거운 저녁밥상이 되었답니다.

 

아주 가끔은 입맛대로 요리조리 평범한 하루에 특별한 의미를 만들어 준비해보는

밥상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