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햇 포기 김치로 수육보쌈 드세요~~

LO송이VE 2012. 10. 5. 11:08

 

햇 포기 김치로 맛보는 수육보쌈.

 

쏟아지는 따가운 햇살, 산뜻하게 불어주는 가을바람이 좋은

가을날의 하루하루입니다.

 

텃밭이 제일 반갑기라도 한듯 배추속은 점점 쏙쏙 속이 차기 시작하고

무우밑은 하얀몸매를 자랑하듯 매끈하게 커나오고 있습니다.

 

가을걷이가 시작되고 먹을거리가 넘쳐나니 입맛이 슬금 슬금 기지개를 펴듯

살아납니다.

 

금방 텃밭에서 서너포기 뽑아온 배추로 갖은양념 듬뿍 넣어 포기김치를

담았습니다. 

모락 모락 김이 피어오르며 온기가 남아도는 쫄깃하며 부드러운 수육을

준비하여 보쌈을 해먹었는데요, 가을에 들어서며 맛보는 수육보쌈,

햇 포기 김치로 돌돌말아 싸먹으니 그맛이 더욱 좋습니다.

 

술안주로도 사랑받는 수육보쌈, 풍성하게 든든하게 가을식탁은 물론

전국 정보화마을에서 봇물처럼 터져나올 절임배추로 김장준비와

김장체험까지 즐겁게 신나도록 잘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군침한번 꼴깍 해보시겠어요?

 

 

▲텃밭에 길게 늘어선 배추들이 속이 차기 시작합니다.

덜찬 포기배추는 한입크기로 쓱쓱 잘라 겉절이로 자주 해먹지만

연하니 푸른잎이 맛있어서 포기김치로 담아봤습니다.

 

 

▲배추 반을 가르니 이렇게 노란 속잎이 너무 고소하니 맛있어 보입니다.

 

 

▲굵은소금에 서너시간(속이안차고 연해서 김장할때보다는 짧게)

잘 절여서 물기를 쏘옥 빼놓습니다.

 

 

▲마늘, 생강, 양파, 대파, 쪽파, 액젓, 매실엑기스, 사과 갈은것, 미나리와 찹쌀풀을

쑤어 고춧가루를 넣고 잘 섞이도록 버무려서 속을 만들어 둡니다.

 

 

 

▲한잎 한잎 배추잎에 양념속을 듬뿍 발라줍니다.

보쌈김치로는 양념맛이 좀 강해야 좋을듯합니다.

 

 

▲김치 한통을 채우고 나니 괜히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한동안은 이 포기 김치로 맛있게 먹을수 있겠지요.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준비하여 된장을 풀고 마늘, 생강, 대파, 양파, 무우등

남은 양념거리를 모두 넣어 푹 삶아줍니다.

 

 

▲김치 한포기 썰어서 접시에 담아놓으니 더 맛깔스럽게 보이네요.

 

▲푹 삶아진 수육도 준비해서 김치에 돌돌말아 먹는맛, 상상으로 맡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