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비가 그친 석성마을의 아침풍경~~~

LO송이VE 2012. 8. 17. 11:17

비가 그치고 맑은 햇살이 아침부터 쨍쨍하게 뜨겁습니다.

며칠동안 내린 비로 흠뻑 젖은 텃밭은 부지런한 주인의 발자국소리를 들으며

분주한 손길을 받습니다.

 

슬슬 김장채소를 심어야할 시기가 다가온듯 합니다.

김장 배추모도 몸살없이 뿌리를 잡으라고 비가 잠잠해진 틈틈히 심어놓고

오늘 아침은 김장 무우씨를 뿌린다고 하십니다.

촉촉해진 땅속에서 뾰족 뾰족 무순싹이 올라오는것도 멀지 않았습니다.

간간히 느껴지는 선선한 바람과 가을 채소심기에 바쁘신 모습을 보니

가을이 성큼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일하시는 우리 어르신, 이번 비가 약비라고 누렇게 시들어갔던 대파,

생강잎, 깻잎등이 더욱 싱싱하게 좋아졌다고 즐거워하십니다.

 

한낮에 쏟아지는 강한햇살 또한 수확의 기쁨을 맛볼수 있도록 꼭 필요한것이지요.

자연은 자연대로 그 속에서 제몫을 다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